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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활동과 인권개선 (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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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년 12 월 ( 회) 열린북한
2012-08-21 01:09:00   |   View : 6354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활동과 인권개선
 
안녕하세요? 당신이 누려야 할 권리를 찾아갑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보내드리는 북한인권이야기 시간의 홍성일입니다.
 
오늘은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어떠한 곳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에서 왜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20069월에 북한인권정보센터의 하부 조직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그러면 먼저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어떤 곳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03년에 설립된 한국의 인권단체입니다. 여기서 단체라는 말은 국가가 하는 일이 아니라 일반 인민들이 자체로 조직해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한국정부의 지시도 받지 않고 통제도 받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의 인민들이 북한 인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민간단체이고, 이 북한인권정보센터가 북한인권기록보존소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북한인권정보센터에 대해 조금더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인권운동가와 학자들이 만든 북한인권정보센터는 한국과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만나서 북한인민들이 북한에서 겪었거나 본 적이 있는 인권피해 사건을 조사하고 그것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외부에서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일부 특권층을 제외하고는 북한사람들이 나라 밖으로 나갈 수 없었고, 외국인들이 북한을 방문하더라도 안내자가 데리고 다니는 곳 말고는 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 시절 이후로 많은 북한인민들이 중국으로 도강했고, 그 후 한국과 일본, 영국과 미국으로 간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분들을 탈북자라고 부릅니다.
 
지금 한국에는 17천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고, 일본에는 300, 영국과 미국에도 수백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각에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남아시아나 몽골에는 한국과 미국으로 가기 위해 탈북자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국제사회는 탈북자들로부터 북한인민들의 실제 생활모습을 속속들이 듣고 알게 됐습니다. 북한에서 식량이 부족하여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은 이야기, 말반동으로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간 가족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공개총살하는 이야기, 중국에서 잡혀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탈북자들이 보위부와 구류장에서 당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과 자유사회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입니다. 그것은 인권이 존재하지 않고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에서만 나타나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에서 어떠한 인권피해가 발생하고 있는지, 가해자는 누구이고, 피해자는 누구인지를 하나하나 조사하고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6년이 지난 지금 북한인권정보센터에는 만 천여건의 북한인권 피해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록들을 더 잘 보관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20069월 북한인권정보센터의 하부 조직으로 북한인권기록보존소를 설립한 것입니다.
 
그러면 왜 북한에서 발생한 인권피해 사건을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나중에 남북이 통일되거나 북한에 민주적인 정권이 들어섰을 때 과거의 인권피해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러한 인권피해 사건들을 유엔과 국제사회, 그리고 국제적인 신문과 방송에 알려서 그러한 사건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에도 사용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한 분들, 예를 들면 보위부와 수용소에서 고문을 하거나, 공개총살을 집행한 사람들은 처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인권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피해를 받은 억울한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면 그 중의 일부는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한처럼 갈라져 있다가 통일이 된 동독과 서독의 경우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서독은 동독에서 발생한 인권피해사건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인권침해중앙기록보존소를 운영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때 동독의 수상이 이 기록보존소를 폐쇄하도록 요구하고 압력을 넣기도 했지만 서독 정부는 뜻을 굽히지 않고 20년이 넘도록 기록보존소를 운영했습니다. 이러한 서독의 인권침해중앙기록보존소의 역할을 한국에서는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독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인권피해 사건은 몇십 년이 지나더라도 심지어 당사자는 사망하더라도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무서운 범죄행위입니다.
서독 정부는 인권 사건을 일으킨 많은 가해자들을 용서했지만 통일된 독일에서 새롭게 직장을 배정할 때 이들은 제외했습니다.
 
북한에서 발생하는 인권피해 사건은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인권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통일된 후 피해를 받은 분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구제해줄 것이고, 피해를 준 가해자들은 그에 따른 적절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북한의 국가보위부, 인민보안성, 인민군대, 정치범수용소와 교화소, 그리고 노동단련대, 노동당에서 인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이제 중지하십시오. 여러분의 행위는 모두 기록될 것입니다.
 
피해자 여러분들은 고통을 조금만 더 참으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사건들을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와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북한에서 참 다운 인권이 보장되길 소망합니다. 언제나 북한의 고통받는 인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은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활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방송이 북한의 보위부와 보안서, 당 간부들에게 전달되어 인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의 시간을 마칩니다. 청취자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제작 : 열린북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