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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악회되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환경 (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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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 02 월 ( 회) 열린북한
2012-08-23 20:58:20   |   View : 8497  
갈수록 악화되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환경
 
당신이 누려야할 권리를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남한의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보내드리는 북한인권이야기시간의 한광희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혹시 지금 북한 주민들이 평균 수명이 몇 살인지 알고 계시나요? 아마 당국에서 발표를 하지 않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며칠 전인 22, 미국의 한 언론은 지난 2008년도에 북한 당국이 유엔인구기금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인구총조사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08년을 기준으로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69.3세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1993년의 평균 수명 72.7세보다 3.4세나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또 유아 사망자 수의 경우 1993년엔 인구 1000명 가운데 14.1명이였던 것이 지금은 이보다도 못한 19.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이를 낳다가 사망하는 산모의 수는 인구 10만 명 가운데 54명에서 77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북한 주민들의 삶이 1993년보다 훨씬 못 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랜 식량난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고 체력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다수 주민들이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반면 무너진 보건의료체계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소한 질병에서 숨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난의 행군이후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는 데도 문제가 있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고난의 행군을 겪은 아이들은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영양부족에 시달려야 했고 태어난 후에도 제대로 먹지 못해 성장이 뒤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7년도 조사에서 14살 미만 북한 청소년들은 남한 청소년들에 비해 키는 16cm, 몸무게는 16kg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생존환경이 나아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의 평균수명을 늘리고 영아 사망률을 낮추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식량난을 해결해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보건의료체계를 정상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현실에서 이것은 당장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이번 통계가 보여주듯이 북한의 현 체제로는 문제해결은커녕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인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잘 살고 부강한 나라가 되려는 이유도 강대국이 자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더 잘 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성대국은 북한 당국이 말하는 것처럼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인민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존권이 보장되는 나라가 곧 강성대국입니다.
 
어느덧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는 부당하게 고통을 받았던 인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북조선의 인권상황이 개선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찾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북한인권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열린북한방송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