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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방송

북한인권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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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부 및 안전부 구류시설의 문제점 (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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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 04 월 ( 회) 열린북한
2012-08-23 22:38:30   |   View : 8564  
북한의 보안서/보위부 구류장 시설
 
당신이 누려야할 권리를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의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보내드리는 북한인권이야기시간의 한광희입니다. 오늘은 북한의 보위부와 보안서에 설치되어 있는 구류장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로버트 박이라는 미국 청년에 대해 들어보셨을 줄로 압니다. 그는 북한당국에게 정치범수용소를 해체할 것과 김정일에게 독재 권력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품고 당당하게 북한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북한을 떠날 때, 그의 모습은 처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북한으로 들어간 지 불과 43일만의 일입니다. 처음의 당당함은 온데간데없고, 완전히 풀이 죽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가 북한에서 어떤 일을 당했기에 이처럼 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 변화의 이유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로버트 박이 갇혀 있던 구류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고 취조를 받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북한의 보위부나 보안서에서 죄인은 아예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류장은 범죄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림시로 가두는 시설로써 재판을 받는 예심기간 동안만 가두는 류치장입니다. 때문에 가족이나 친지들의 면회는 허용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학대행위가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하지만 북한의 보위부나 보안서의 구류장에 한번 들어가 본 사람은 거기서 받은 치욕과 수치를 죽을 때까지 치를 떨 정도로 기억하게 됩니다.
 
젊은 계호원들은 자기 아버지뻘이 되는 사람들에게도 반말을 하고 얼굴을 붉힐 만한 을 주면서 사람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줍니다. 밥 먹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오전과 오후 약 10분간의 운동시간을 빼곤 하루 종일 올방자를 틀고 앉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이를 구실로 또 다른 벌을 줍니다. 계호원들은 죄인이 구류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맞게 짐승대접을 해야 하며, 자비를 베풀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교육을 철저히 받고 있습니다. 계호원들의 임무에도 이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것을 절대로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계호원들은 구류된 사람들에게 각종 구타와 벌을 주면서도 이런 대접을 받지 않으려거든 다시는 이곳에 들어오지 않게 생활을 잘 하라고 당연한 듯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구류장에는 실제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범죄가 공정한 재판을 통해 인정되기 전까지는 죄가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이 국제 사회의 관례입니다. 또한 죄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이들을 짐승처럼 대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입니다.
 
얼마 전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탈북자는 요즘 북한에서도 인권을 쎄게 보기 때문에 때리지는 않는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이러한 일이 북한 전체 구류장으로 번져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느덧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는 부당하게 고통을 받았던 인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북조선의 인권상황이 개선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찾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북한인권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제작 : 열린북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