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op버튼

2010년 방송

북한인권 시민교육

sidebanner

북한의 여행제한과 인권 ( 일반 )
년월 (회차) 방송듣기 대본보기 방송국
2010 년 04 월 ( 회) 열린북한
2012-08-23 22:41:04   |   View : 8663  
3-4< 북한인권 이야기 > 북한의 여행제한과 인권
 
당신이 누려야할 권리를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의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보내드리는 북한인권이야기시간의 한광희입니다. 오늘은 북한의 여행제한과 인권에 대해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노동신문이나 방송을 들어보면 남한 인민들이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금강산이나 개성 관광을 한국정부가 막고 있다고 야단을 떨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북한당국의 태도를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19981118일부터 시작된 금강산관광을 다녀간 남한 관광객 숫자가 1934662명에 달하고, 개성 관광을 한 사람도 92605명이나 됩니다. 또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을 다녀온 외국인 관광객은 지금까지 12천 명 정도 됩니다. 이렇게 남한 인민들이나 외국 사람들도 마음대로 다녀가는 금강산을 정작 북한 인민들은 가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더욱이 해금강 같은 곳에 가본다는 것은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시퍼런 두 줄이 그어진 전연지대 특별통행증이 있어야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금강산 지역에 친인척이 있다고 해도 까다로운 수속절차 때문에 갈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남한 인민들은 금강산은 여행함은 물론이고, 해마다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남아세아나 유럽, 저 멀리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민이 주인이라고 하는 북한에서는 해외여행은 둘째 치고 제 땅에서조차 통행증이 없으면 마음대로 오갈 수 없는 형편입니다. 열차 칸마다 통행증을 검열하고, 통행증 없이 기차를 탄 사람들을 강제노동 시키는 나라는 아마 북한 말고는 없을 것입니다. 인민보안성에서 관리하는 인민위원회 2에 몇 만 명의 인원을 두고 통행증 관리를 하니 이 때문에 골탕 먹는 것은 하바닥 인민들 뿐 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달리기 장사를 하는 인민들은 국경지대에 가야 물건을 좀 눅게 뗄 텐데 통행증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다나니 아예 승무보안원한테 고이는 방법이 차라리 낫다고 합니다.
 
집안에 불상사가 나도 통행증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이 비일비재해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러다나니 통행증을 쉽게 낼 수 있는 간부들은 이 제도를 이용하여 돈을 벌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김정일과 몇 안 되는 특권층들은 통행증의 제한도 받지 않고 열차도 전용침대칸을 이용해 금강산이나 개성, 그리고 전국어디든 갈 수 있고 또 마음대로 외국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인민들은 반세기가 넘게 마치 우리에 갇힌 짐승처럼 바깥세상도 구경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민들이 마음 놓고 다니지 못하게 통행증 제도를 만들어놓은 것은 독재의 권력에 대항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예로부터 방안에 앉아서 책만 읽는 선비보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빌어먹는 거렁뱅이가 더 많이 안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은 다니면서 보는 것도 많고 얻어 듣는 것도 많은 사람이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들을 더 많이 얻는다는 말일 것입니다. 북한당국은 이렇게 인민들이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도록 통제한다고 해서 독재 권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머지않아 가보고 싶은 곳을 마음껏 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어느덧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는 부당하게 고통을 받았던 인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북조선의 인권상황이 개선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찾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북한인권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제작 : 열린북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