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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당에서의 인권침해 (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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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 05 월 ( 회) 열린북한
2012-08-23 22:51:50   |   View : 7246  
< 장마당에서의 인권침해 >
 
당신이 누려야할 권리를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의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보내드리는 북한인권이야기시간의 한광희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장마당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실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청취자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 국가의 배급이 거의 끊긴 상황에서 그야말로 장마당은 삶을 위한 최후통로가 되었습니다. 사실 장마당은 북한뿐만이 아닌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시장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러한 시장에서는 물건을 사고파는 일이 자유롭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자유로운 시장을 위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의 장마당은 어떠한가요? 지금 북한의 장마당은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웃음이 넘치는 장소가 아니라 인권침해가 벌어지는 슬픔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마당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많은 인권침해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손꼽을 수 있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일 것입니다. 첫째, 보안원에 의한 무자비한 검열입니다. 보안원들의 검열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2009년 화폐개혁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이후에는 그 강도가 더욱 세졌습니다. 무자비한 검열로 인민들의 식량사정은 정말 하루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심지어 회령시의 한 동무는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정말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었는데, 이제는 먹을 것이 있어도 사고 팔수 없어 굶어 죽게 생겼다며 보안원들에게 하소연을 하다가 구타를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장마당은 자유롭게 움직여야 건강한 것입니다. 국가의 일꾼들이 이렇게까지 강압적으로 인민들의 살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라면 인민보안성의 이름을 인민보안부로 바꿀 시간에 장마당의 인민들을 위해 먹고살 길을 찾아주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장마당에서의 공개처형 문제입니다. 공개처형은 말 그대로 공개적으로 인민들이 보는 앞에서 죄인을 총살하거나 교수형에 처하는 것입니다. 물론 공개처형 그 자체로도 국제사회에서는 용인할 수 없는 인권침해 사건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공개처형을 인민들의 삶의 장소인 장마당에서 한다는 것, 더 말하지 않아도 명백한 인권침해입니다. 공개처형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에 빠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장마당에는 대부분 녀성들이 나와 있는데, 그 충격이 오죽하겠습니까? 실제 2009년까지 온성군에서 거주하다 공개처형을 목격한 탈북녀성은 눈앞에서 피가 튀고 뇌수가 튀는데 1주일은 그저 정신이 없었습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공개처형을 비난하자 북한 당국은 공개처형의 횟수를 슬그머니 줄였지만, 최근에 다시 장마당에서 총소리가 난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인민들의 삶이 걸린 장소에서 일어나는 공개처형은 당하는 사람이나 목격하는 사람 둘 다의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북한 당국은 더 이상 인민들의 터전에서 공개적으로 총소리를 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인민 없는 국가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절대적인 진리를 북한 당국이 깨닫기 희망합니다.
 
어느덧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는 부당하게 고통을 받았던 인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북조선의 인권상황이 개선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찾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북한인권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제작 : 열린북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