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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수출피복공장의 노동환경과 월급 (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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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 05 월 ( 회) 열린북한
2012-08-23 23:00:52   |   View : 8214  
수출피복 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월급
 
당신이 누려야할 권리를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의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보내드리는 북한인권이야기시간입니다. 오늘은 북한의 수출피복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월급에 대해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에 있는 대다수의 공장기업소들은 벌써 오래전에 숨이 멎어 연기한 점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나마 지금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곳이 있다면 미사일이나 살인무기들을 만들어내는 군수공장이 아니면 수출피복 공장이 유일할 것입니다. 특히 수출피복 공장은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천을 비롯해 설비나 자재까지 몽땅 들여와 가공만 해 주는, 순수 여성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수출피복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은 아주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을 얼핏 보면 아주 깨끗한 작업환경에서 신명나게 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옷감에서 나오는 온갖 먼지로 목구멍은 항상 부어있을 정도로 작업장의 공기는 좋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천을 뒤적이며 다룬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천에서 나오는 그 수많은 먼지를 얼마나 마시고 있겠습니까? 이런 피복 공장 작업장에서는 당연히 통풍, 환기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야 마땅하나 제대로 된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여성노동자들은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들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해한 작업환경에 영양실조까지 더해져 수출피복 여성노동자들 속에서는 폐결핵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0대 젊은 나이 때니까 참고 있을 수 있지, 이들의 말 못할 고통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이들 여성노동자들에게는 하루 8시간의 규정된 노동시간은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 보통 12시간 맞교대라고는 하지만 제품출하가 임박하게 되면 하루 20시간 이상을 일해야 합니다. 출하시간을 맞추지 못하게 되면 나라 망신을 시킨다며 며칠 동안 집에도 못 들어가게 하고 생산에 내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잠자리와 충분한 식사를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일하다가 쪼그리고 1-2시간 쪽잠을 자는 것이 고작이고 식사 질도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밀가루로 만든 증기빵이나 국수로 하루 세끼를 때워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차례지는 월급 역시 보잘 것 없습니다. 대방에게서 받은 외화돈은 고스란히 지도층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여성노동자들은 외화를 한 푼도 가지지 못합니다. 받은 월급을 외화 돈으로 아마 바꾼다면 2달러도 안 될 것입니다. 단지 영양제의 명목으로 한 달에 기름 1병과 밀가루 5kg, 사탕가루 2kg 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것 역시 집으로 가져가 식구들이 나눠먹으면 본인한테 차례지는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이만큼 주는 공장, 기업소도 없다며 오히려 대단한 것을 주는 것처럼 큰 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도 좋은 작업환경에서 자기가 일한 대가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어느덧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는 부당하게 고통을 받았던 인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북조선의 인권상황이 개선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찾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북한인권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