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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문학창작 (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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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년 01 월 ( 회) 열린북한
2012-08-24 22:43:24   |   View : 11353  
표현의 자유 -문학창작
 
당신이 누려야할 권리를 찾아갑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의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보내드리는 북한인권이야기시간의 이복화입니다.
 
평소 책을 즐겨 읽으시나요? 다양한 문학작품은 풍요롭고 창조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죠. 또한, 문학작품은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창작물을 통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이들은 누구의 간섭도 없이 의견을 가지고, 사상을 표현하며 의견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북조선의 작가들은 표현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으며, 그들의 작품 역시 사상통제의 도구로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북조선의 작가들은 정치적 조종을 받으며 꼭두각시처럼 마음에도 없는 찬양만을 하도록 강요받고 있습니다. 조선작가동맹에 소속된 작가들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며 끊임없는 사상투쟁과 사상단련을 강요받습니다. 이웃과의 대화중에도 체제에 대한 비판을 조금이라도 하면 교화소에 가고 싶냐는 협박을 받습니다. 창작활동을 할 때에도 작가들은 중앙당으로부터 창작지도를 통해 "무슨 글을 왜 쓸 것인가"를 지시 받습니다.
 
공민들이 접할 수 있는 모든 문학작품은 철저한 정치적 심사를 받습니다. 소설의 경우에는 당에서 요구하는 계급로선의 원칙을 지키는지, 비혁명적인 요소는 없는지, 그리고 자연주의적 묘사가 있지 않은지 등을 검사합니다. 훌륭한 작품이라도 당의 통치에 방해가 된다면 출판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북조선 당국이 문학작품을 통제하는 이유는 인민들이 당 정책을 받아들이고 무조건적인 찬양을 계속 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작가들뿐만이 아니라 글을 읽고, 노래를 하고, 그림을 보고, 연극을 보는 모든 공민들을 당의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훌륭한 작가들은 이러한 억압 속에서도 창조성과 작가로서의 양심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애씁니다. 일부 작가들은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해 목숨을 걸고 탈북 하기도 합니다. 탈북하여 남조선에서 살고 있는 한 작가는 조선작가동맹에 소속으로 김정일 찬양시를 잘 써서 촉망 받았지만, 거짓 찬양을 하며 많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것은 북조선의 수많은 창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입니다. 재능 있는 작가일수록 김일성 부자를 찬양하는 글을 쓸 때에도 마음속으로는 다른 인물을 상상하고 다른 사상을 생각합니다. 당과 김정일 위원장에게 스스로 아첨하는 작가들도 많았지만, 그런 이들은 작가들 사이에서 '삼류 작가' 취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북조선의 젊은 작가들은 감시와 통제 속에서도 체제 비판의식을 잃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당에서 창작활동을 조종하려 들어도 자유로이 작품을 창작하고자 하는 욕구는 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회주의문학예술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마음에도 없는 찬양을 쓰라고 강요하고, 문학예술을 통해 공민들의 사상을 조종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인권탄압행위입니다.
남조선에 정착한 탈북자들은 북조선에서 표현의 자유가 없는 것이 답답하고 괴로워서 이것도 인간의 삶인가하는 회의를 수차례 느꼈다고 합니다. 혹시 이러한 회의를 느끼십니까?
 
아시다시피 남조선은 자유민주주의국가입니다. 그래서 6.25전쟁 직후에는 사회주의사상을 담은 책들이 금지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남조선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통해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되찾았고, 마르크스나 레닌의 책들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주의 서적을 마음껏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주의 사상이 남조선의 상황에 맞게 일부 받아들여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복지 체제가 많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체제에 반대되는 사상일지라도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다면 점점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조선 정부 또한 창작활동의 억압을 끝내고 다양한 의사표현을 허가하여 인민들이 더 잘 사는 체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는 부당하게 고통을 받았던 인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북조선의 인권상황이 개선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권리를 찾는 오늘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북한인권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