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권운동25주년] ②“북인권 조사·기록, 가해자 책임추궁 증거”

2021-06-07

[2021-05-06 자유아시아방송 기사발췌]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3년 북한 인권 침해 사건의 실태조사와 기록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NKDB, 즉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 내에서 발생하거나, 북한 사람이 북한 밖에서 피해자나 가해자로 관여한 사건들을 조사하고 기록해 데이터베이스, 즉 방대한 자료의 집합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소장: 이런 작업은 북한에 가서 직접 작업을 해야 하는데 지금 남북관계로는 북한에 가서 조사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탈북민이나 방북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 들어오는 탈북민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한 대면조사 등으로 얻은 기록을 정리해 축적할 필요성이 생겼고, NKDB는 윤 소장 등 이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나 북한 인권 활동가들의 논의 끝에 2003년 설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