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 칼럼] ‘초연결 시대’에 북한 주민을 생각한다

2021-09-14


[2021-09-14]

김가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국장이 DAILY NK에 '초연결 시대에 북한 주민을 생각한다'의 주제로 객원칼럼을 기고했다. 

지난해 초 방영된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세상을 먼저 떠난 딸과 남겨진 엄마가 가상현실(VR) 속에서 재회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고인(故人)의 생전 표정부터 목소리, 말투, 특유의 몸짓까지 재현한 고도의 기술을 통해 가상현실 속에서나마 죽은 자와 산 자의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뼛속까지 문과’인 필자로서는 도대체 얼마나 복잡한 기술들이 도입됐는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분명한 점은 꿈에서나 가능할 줄 알았던 일들이 인간의 기술력으로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상현실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개념과 기술들이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들 한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 숱한 신기술 중에 북한인권을 위해 쓸 수 있는 게 적어도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중략)

북한 주민을 외부문물로부터 차단하려는 시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일례로 북한이 2015년 개정한 형법 제183조 퇴폐적인 문화반입, 유포죄는 외부 문화콘텐츠 유포자에게 최대 5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을 부과하도록 했다. 주민들에 대한 공포심 조장이 필요할 때면 시범껨(본보기) 처벌로 정치범수용소 구금이나 공개처형도 자행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데이터베이스에는 1950년대부터 2021년 9월 현재까지 ‘외부 정보의 유입·전파·청취 단속’과 ‘외부와의 통신·서신 검열’로 불법구금, 고문 및 폭행, 공개처형 등의 처벌을 받은 사례가 1550건 등록돼 있다. (중략)


기사원문 바로가기: https://www.dailynk.com/%ea%b0%9d%ec%9b%90-%ec%b9%bc%eb%9f%bc-%ec%b4%88%ec%97%b0%ea%b2%b0-%ec%8b%9c%eb%8c%80%ec%97%90-%eb%b6%81%ed%95%9c-%ec%a3%bc%eb%af%bc%ec%9d%84-%ec%83%9d%ea%b0%81%ed%95%9c%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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