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1일, 무려 2년 만에 제4회 남북 청소년이 함께하는 드림플러스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직전 1~3회 드림플러스 포럼과는 달리 하루로 축소되어 진행되었는데요! 하루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지만, 우리가 서로에 대해 알고 전과 다른 생각을 갖고 함께의 가치를 알아가는 데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일정으로 축소되어 진행되었는데, 총 5가지의 활동과 강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진 뒤 향수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고, 점심시간을 가진 후에는 북한과 통일, 진로 문제와 관련된 강연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킹
아침 일찍부터 전국 각지에서 약 스무 명의 남북 청소년들이 모였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앞서 “변화의 시적점, 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습니다. 드림플러스포럼을 총괄하고 계신 NKDB 김활란 연구원님께서 직접 이 시간을 진행해 주셨는데요..!
첫번째 활동은 텔레스트레이션이라는 게임으로 백두산, 부산, 중국 등에 가본 적 있는 사람, 최연장자인 사람, 강아지를 키운 적 있는 사람, 4월생인 사람 등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항목들을 서로에게 질문하며 서명을 받는 활동이었습니다. 텔레스트레이션 게임을 통해서 함께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쌓고 친근감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다음으로는 조별로 주어진 단어를 그림으로 그려 맞추는 활동을 진행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조원들에 대해서 알아가고 얼어붙은 분위기가 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텔레스트레이션을 준비하는 시간에 서로 이야기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이후 나만의 향수 만들기나 점심시간 때 좀 더 편하게 조원들과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아 좋았습니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2.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다음으로는 “우리의 향기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나만의 향수 만들기 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향기는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직접 향수를 만들어보며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원하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향수와 관련된 간단한 이론적 설명을 들은 이후, 총 스무 가지의 향수 베이스들을 시향 하며 조원들과 함께 각 향기에 대한 서로의 느낌을 공유했습니다.
이후 탑, 미들, 베이스 노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향기를 각각 한 가지씩 선택해서 조합했고, 샘플 향수를 만들고 체취와 잘 어울리는지 확인한 후, 비율을 최종적으로 확정해서 향수를 완성했습니다. 강렬한 향과 은은한 향, 상큼한 향이나 시원한 향 등 각자 선호하는 향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서로 유사한 노트를 선택했더라도 비율이나 체취에 따라 최종적으로 느껴지는 향에는 차이가 컸고, 향기를 통해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 향수 만들기는 처음이었는데 많은 향기들 때문에 조금은 어지러웠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20개나 되는 향기들을 시향 하고 3개의 조합을 찾아내는 과정이 꽤나 오래 걸리는 과정이라 조원들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서로의 향을 확인해 주면서 취향이나 관심사까지 얘기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북한, 어떻게 봐야 할까
2.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점심 식사 이후에는 세 차례의 강연이 연달이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님이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북한, 어떻게 봐야 할까”를 주제로 북한의 체제 유지의 배경과 북한의 시장화에 초점을 맞추어 강연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북한이 시장을 정식으로 인정하며 시장경제로 나아가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자본주의로는 가지 못하고 현재의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요.
특히 북한의 체제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셨고, 토대와 성분, 총화, 연좌제 등 체제 작동의 원리를 비롯해서 정치사회화 교육 및 비사회주의를 차단하기 위한 북한 정권의 노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북한이 유지되는 이유 중 학생들이 충격을 받았던 부분 중 하나는 북한 정권의 주민들에 대한 감화 주입이었습니다. 북한의 뉴스에는 나쁜 소식은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외부와 관련된 나쁜 일들은 모두 미국 또는 한국 탓으로 돌리는 이런 감화 사상, 언론의 자유 침해가 주민들이 스스로를 객관화하지조차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그들의 체제가 유지될 수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본 강의에서는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장화가 자본주의화와 어떠한 차이점을 갖고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북한 사회의 폐쇄성이 증가했는데, 앞으로 북한 경제와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며 대북제재와 남북 협력에 있어 미국과 중국, 일본과 같은 주변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내가 가야할 길
다음으로는 박수빈 청소년 리더십 컨설팅 강사님께서 강연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고민하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메세지를 전달해 주셨는데요.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직업들과 다른 많은 직업들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기존에 있던 성공의 틀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은 각자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포스트잇에 적는 시간이었다. 처음에 나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 최근 들어서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정말 부족했고 짧은 시간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5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이후 조금씩 적었는데, 다른 조원들에 비해 초라해 보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스스로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이번 방학에 찾아보자 하는 자극을 크게 받았다. "
포용, 그리고 통합
마지막으로는 홍양호 남북사회통합교육원 원장님(전 통일부 차관)께서 '포용 그리고 통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신 부분에 대해 특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드림플러스포럼의 목적을 잘 전달해 주셔서 <포용 그리고 통합>에 대해 각자의 과제를 안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마지막 강연, 아래 참가자분들의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 강연 후 다른 참여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다른 사람들도 저와 유사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해 공부하며 통일의 당위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특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에 대해 가장 큰 당위성을 부여해 주는 것은 민족주의라고 생각했는데, 민족주의가 약화됨에 따라 앞으로 통일에 대해 당위성을 부여해 주는 것이 무엇일지,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다른 참여자의 질문과 강연자분의 답변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해 좀 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
" 포용과 통합을 위해서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것이 매우, 정말 매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는 강의였던 것 같다. 사실, 틀리지 않고 다르다는 사실은 나의 신념이었다. 항상 다름은 존재하며 그것은 틀리지 않고 다르다는 것을 항상 스스로에게 다짐하는데, 홍양호 원장님의 강의를 통해 그것이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또다시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 스스로 다짐하고 노력하자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 배려와 베풂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신 것을 들으며 베풂은 무언가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닌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이렇게, 2022 드림플러스포럼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이 매년 방학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아카데미 드림플러스포럼은 남북 청소년 간의 인간적인 접촉을 통해 이 시간, 우리가 함께 있는 공간에서부터 남북사회통합과 통일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드림플러스포럼은 KPX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1월 11일, 무려 2년 만에 제4회 남북 청소년이 함께하는 드림플러스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직전 1~3회 드림플러스 포럼과는 달리 하루로 축소되어 진행되었는데요! 하루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지만, 우리가 서로에 대해 알고 전과 다른 생각을 갖고 함께의 가치를 알아가는 데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일정으로 축소되어 진행되었는데, 총 5가지의 활동과 강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진 뒤 향수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고, 점심시간을 가진 후에는 북한과 통일, 진로 문제와 관련된 강연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킹
아침 일찍부터 전국 각지에서 약 스무 명의 남북 청소년들이 모였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앞서 “변화의 시적점, 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습니다. 드림플러스포럼을 총괄하고 계신 NKDB 김활란 연구원님께서 직접 이 시간을 진행해 주셨는데요..!
첫번째 활동은 텔레스트레이션이라는 게임으로 백두산, 부산, 중국 등에 가본 적 있는 사람, 최연장자인 사람, 강아지를 키운 적 있는 사람, 4월생인 사람 등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항목들을 서로에게 질문하며 서명을 받는 활동이었습니다. 텔레스트레이션 게임을 통해서 함께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쌓고 친근감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다음으로는 조별로 주어진 단어를 그림으로 그려 맞추는 활동을 진행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조원들에 대해서 알아가고 얼어붙은 분위기가 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텔레스트레이션을 준비하는 시간에 서로 이야기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이후 나만의 향수 만들기나 점심시간 때 좀 더 편하게 조원들과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아 좋았습니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2.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다음으로는 “우리의 향기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나만의 향수 만들기 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향기는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직접 향수를 만들어보며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원하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향수와 관련된 간단한 이론적 설명을 들은 이후, 총 스무 가지의 향수 베이스들을 시향 하며 조원들과 함께 각 향기에 대한 서로의 느낌을 공유했습니다.
이후 탑, 미들, 베이스 노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향기를 각각 한 가지씩 선택해서 조합했고, 샘플 향수를 만들고 체취와 잘 어울리는지 확인한 후, 비율을 최종적으로 확정해서 향수를 완성했습니다. 강렬한 향과 은은한 향, 상큼한 향이나 시원한 향 등 각자 선호하는 향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서로 유사한 노트를 선택했더라도 비율이나 체취에 따라 최종적으로 느껴지는 향에는 차이가 컸고, 향기를 통해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 향수 만들기는 처음이었는데 많은 향기들 때문에 조금은 어지러웠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20개나 되는 향기들을 시향 하고 3개의 조합을 찾아내는 과정이 꽤나 오래 걸리는 과정이라 조원들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서로의 향을 확인해 주면서 취향이나 관심사까지 얘기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북한, 어떻게 봐야 할까
2.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점심 식사 이후에는 세 차례의 강연이 연달이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님이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북한, 어떻게 봐야 할까”를 주제로 북한의 체제 유지의 배경과 북한의 시장화에 초점을 맞추어 강연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북한이 시장을 정식으로 인정하며 시장경제로 나아가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자본주의로는 가지 못하고 현재의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요.
특히 북한의 체제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셨고, 토대와 성분, 총화, 연좌제 등 체제 작동의 원리를 비롯해서 정치사회화 교육 및 비사회주의를 차단하기 위한 북한 정권의 노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북한이 유지되는 이유 중 학생들이 충격을 받았던 부분 중 하나는 북한 정권의 주민들에 대한 감화 주입이었습니다. 북한의 뉴스에는 나쁜 소식은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외부와 관련된 나쁜 일들은 모두 미국 또는 한국 탓으로 돌리는 이런 감화 사상, 언론의 자유 침해가 주민들이 스스로를 객관화하지조차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그들의 체제가 유지될 수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본 강의에서는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장화가 자본주의화와 어떠한 차이점을 갖고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북한 사회의 폐쇄성이 증가했는데, 앞으로 북한 경제와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며 대북제재와 남북 협력에 있어 미국과 중국, 일본과 같은 주변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내가 가야할 길
다음으로는 박수빈 청소년 리더십 컨설팅 강사님께서 강연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고민하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메세지를 전달해 주셨는데요.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직업들과 다른 많은 직업들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기존에 있던 성공의 틀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은 각자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포스트잇에 적는 시간이었다. 처음에 나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 최근 들어서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정말 부족했고 짧은 시간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5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이후 조금씩 적었는데, 다른 조원들에 비해 초라해 보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스스로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이번 방학에 찾아보자 하는 자극을 크게 받았다. "
포용, 그리고 통합
마지막으로는 홍양호 남북사회통합교육원 원장님(전 통일부 차관)께서 '포용 그리고 통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신 부분에 대해 특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드림플러스포럼의 목적을 잘 전달해 주셔서 <포용 그리고 통합>에 대해 각자의 과제를 안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마지막 강연, 아래 참가자분들의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 강연 후 다른 참여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다른 사람들도 저와 유사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해 공부하며 통일의 당위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특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에 대해 가장 큰 당위성을 부여해 주는 것은 민족주의라고 생각했는데, 민족주의가 약화됨에 따라 앞으로 통일에 대해 당위성을 부여해 주는 것이 무엇일지,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다른 참여자의 질문과 강연자분의 답변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해 좀 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
" 포용과 통합을 위해서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것이 매우, 정말 매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는 강의였던 것 같다. 사실, 틀리지 않고 다르다는 사실은 나의 신념이었다. 항상 다름은 존재하며 그것은 틀리지 않고 다르다는 것을 항상 스스로에게 다짐하는데, 홍양호 원장님의 강의를 통해 그것이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또다시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 스스로 다짐하고 노력하자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 배려와 베풂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신 것을 들으며 베풂은 무언가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닌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이렇게, 2022 드림플러스포럼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이 매년 방학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아카데미 드림플러스포럼은 남북 청소년 간의 인간적인 접촉을 통해 이 시간, 우리가 함께 있는 공간에서부터 남북사회통합과 통일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드림플러스포럼은 KPX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