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NKDB는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교(UCLan) 한국학연구소(IKSU)와 협력하여 북한 인권 전시 및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The Echo Never Stops”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전시는 4월 7일부터 4월 26일까지 UCLan 캠퍼스 내 PR1 Gallery에서 진행되었으며, NKDB는 북한의 정보통제 실태와 강제북송 실태 등을 알리는 전시 콘텐츠와 서울 북한인권박물관 전시실의 일부 전시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전시 마지막 주간인 4월 24일에는 UCLan 한국학연구소(IKSU) 의 주최로 북한 인권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UCLan 학생들과 프레스턴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북한의 인권 현실에 대해 직접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워크숍에서 임소진 교수는 북한의 생리 빈곤 문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생리용품 부족뿐 아니라 위생 시설, 교육, 사생활 보장 등 생리를 둘러싼 전반적인 인권 여건의 심각성을 짚었습니다. 특히 생리 중 샤워를 하면 불임이 된다는 잘못된 교육과, 군 복무 여성들의 생리 중단 현상 등은 단순한 자원 부족이 아닌 여성의 존엄과 건강권에 대한 구조적 침해임을 강조했습니다.

NKDB 송한나 센터장은 북한 내 장애인 인권 상황을 조명하며, 장애인이 사회적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되는 현실과, 체제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 이들을 격리하거나 배제하는 정책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CRPD)에 가입했음에도 실질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오는 2025년 여름 유엔의 공식 심의를 앞두고 국제적 감시와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NKDB와 영국일정에 함께한 강규리 씨는 2023년 동해로 탈북한 청년으로, 최근까지 북한에 거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세대에 대한 통제 강화와 일상 속 억압을 증언했습니다. 그는 남한 드라마를 본 친구가 공개 처형당한 사례를 들며, 표현의 자유는 물론이고 "내가 무슨 말을 쓰고, 어떤 옷을 입는지를 단속당하는 삶"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행사에는 영국 현지에서 북한 인권 활동을 하고 계신 박지현 선생님과 영국에 정착한 두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참여해 여성 인신매매, 공개 처형 목격 경험, 강제 북송된 가족의 이야기를 알리며 심각한 북한 인권 실태를 증언해 주셨습니다.
이번 전시와 워크숍은 영국의 지역사회 시민들과 학생들이 북한이탈주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북한의 현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이번 활동은 한국 사회의 다층적인 현실과 더불어 북한 인권 문제를 함께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NKDB는 앞으로도 국내외 협력기관과 함께 북한 인권 현실을 널리 알리고, 인권 개선을 위한 연대와 실질적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2025년 4월, NKDB는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교(UCLan) 한국학연구소(IKSU)와 협력하여 북한 인권 전시 및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The Echo Never Stops”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전시는 4월 7일부터 4월 26일까지 UCLan 캠퍼스 내 PR1 Gallery에서 진행되었으며, NKDB는 북한의 정보통제 실태와 강제북송 실태 등을 알리는 전시 콘텐츠와 서울 북한인권박물관 전시실의 일부 전시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전시 마지막 주간인 4월 24일에는 UCLan 한국학연구소(IKSU) 의 주최로 북한 인권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UCLan 학생들과 프레스턴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북한의 인권 현실에 대해 직접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워크숍에서 임소진 교수는 북한의 생리 빈곤 문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생리용품 부족뿐 아니라 위생 시설, 교육, 사생활 보장 등 생리를 둘러싼 전반적인 인권 여건의 심각성을 짚었습니다. 특히 생리 중 샤워를 하면 불임이 된다는 잘못된 교육과, 군 복무 여성들의 생리 중단 현상 등은 단순한 자원 부족이 아닌 여성의 존엄과 건강권에 대한 구조적 침해임을 강조했습니다.
NKDB 송한나 센터장은 북한 내 장애인 인권 상황을 조명하며, 장애인이 사회적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되는 현실과, 체제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 이들을 격리하거나 배제하는 정책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CRPD)에 가입했음에도 실질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오는 2025년 여름 유엔의 공식 심의를 앞두고 국제적 감시와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NKDB와 영국일정에 함께한 강규리 씨는 2023년 동해로 탈북한 청년으로, 최근까지 북한에 거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세대에 대한 통제 강화와 일상 속 억압을 증언했습니다. 그는 남한 드라마를 본 친구가 공개 처형당한 사례를 들며, 표현의 자유는 물론이고 "내가 무슨 말을 쓰고, 어떤 옷을 입는지를 단속당하는 삶"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행사에는 영국 현지에서 북한 인권 활동을 하고 계신 박지현 선생님과 영국에 정착한 두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참여해 여성 인신매매, 공개 처형 목격 경험, 강제 북송된 가족의 이야기를 알리며 심각한 북한 인권 실태를 증언해 주셨습니다.
이번 전시와 워크숍은 영국의 지역사회 시민들과 학생들이 북한이탈주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북한의 현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이번 활동은 한국 사회의 다층적인 현실과 더불어 북한 인권 문제를 함께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NKDB는 앞으로도 국내외 협력기관과 함께 북한 인권 현실을 널리 알리고, 인권 개선을 위한 연대와 실질적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