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북한인권아카데미 8강-북한인권 개선방안

2019-05-22

 

 안녕하세요. 5월 16일 북한인권아카데미 8강 수업이 열렸습니다. 이번 주는 북한인권 개선방안에 대해 팀프로젝트를 통해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개선 방안 논의에 앞서 우리가 왜 북한 인권에 대해 논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똑같은 인간이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북한 주민들은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을 받고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남한 뿐 아니라 북한 내 주민들의 인권의식 개선 역시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북한에서 온 한 수강생은 북한에 있을 때 인권이라는 개념을 알지 못해서 인권피해를 당하면서도 인권탄압인지 몰랐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에게 인권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외부 정보나 실상들을 북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주민들이 북한과 바깥을 비교해 봄으로써 북한 내부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생길 것이라 기대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천방식에서 개인과 사회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개인은 주어진 상황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건설적 비판과 자기 계발이 필요하며 관심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인권단체에 정기후원을 하는 것이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지원하는 것 등이 실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북한인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는 의견과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종교계의 보다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북한 관련 단체들이 연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한 인권 개선 활동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 탈북 후 중국에서 무국적자로 살고 있는 북한 사람들에 대한 문제도 관심과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고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초중고 전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객관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과 북한인권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것들을 sns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탈북민들과의 잦은 접촉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토론이 가능한 장을 많이 만들어 객관적인 정보 공유와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도 제시되었습니다.

 

수업을 마치며 이재화 교장선생님께서 3가지 당부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첫째, 남북의 역사를 좌우 가리지 말고 고루 읽으며 파악해야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둘째로 북한정부와 인민을 구분해서 정부는 욕하더라도 동포들은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 박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실제 행동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다음 주는 북한 군대 내 군 인권에 대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