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기 북한인권아카데미가 3월 28일 10주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강의시작에 앞서 이재춘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님과 이재화 북한인권아카데미 교장선생님의 격려로 개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개강식 특강은 홍용표 전 통일부장관님이자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님께서 ‘통일과 평화 그리고 북한인권“이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우리는 통일의 필요성을 생각할 때 각기 다른 이유를 생각합니다. 민족염원, 미래성장동력, 지속적 평화, 탈북민 등 여러 이유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복잡한 설명 없이 우리가 자국영토를 그린다고 했을 때 그 당위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을 그릴 때 휴전선 이남의 영토가 아닌 한반도 전체를 그립니다. 홍용표 장관님은 말과 글로 담아낼 수 없는 이 동질감이 통일의 핵심적인 이유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을 마주하는 우리는 이분법적 한계를 극복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재와 대화라는 양립 가능한 방식에 대해 편향적인 자세를 가지곤 합니다. 그러나 제재 없는 대화, 대화 없는 제재로는 한반도 평화를 구축할 수 없음을 기억하며 통일의 사명은 탈이념의 자세로 접근해야함을 강조하셨습니다.

평화구축의 핵심가치는 인권입니다. 북한 핵실험장 근처의 주민들은 히로시마 원폭피해자와 동일한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북한주민들은 생존, 생명, 노동, 주거, 개인의 존엄성 그리고 자유가 결여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그려나갈 한반도의 미래는 자유가 보장된 공간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왜 통일이 필요한지, 통일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통일에 인권이 왜 빠질 수 없는지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 제2강에서는 북한인권정보센터 윤여상 소장님께서 ‘왜 북한인권인가’를 주제로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의하실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