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북한인권아카데미 2강-왜 북한인권인가

2019-04-10

 

안녕하세요! 15기 북한인권아카데미 2강이 지난 44일에 있었습니다.

이번 주 강의는 북한인권정보센터 윤여상 소장님께서 왜 북한인권인가를 주제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윤 소장님은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인권적 반응에 의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식으로 연구, 운동/활동, 정책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고통 받는 사람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사람 살려!”라는 누군가의 외침에 모두가 인권적 반응을 하는 것은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타고난 반응입니다. 현재 북한의 인권상황은 매우 암울합니다(grim).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는 북한에 의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으며 많은 경우 반인도적범죄에 해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소장님은 우리가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로 최악의 절규를 북한사람들이 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하는 또 다른 이유로 인권문제의 구조를 들어 설명해주셨습니다. 인권문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누어지며 이때 가해자는 사회적 강자의 위치에, 피해자는 약자의 위치에 해당하는 기본구조를 가집니다. 인권문제 해결은 사회적 강자를 제약하는 방식을 띄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긴장, 불편함, 갈등 등이 초래됩니다. 이러한 갈등과 불편함을 회피하기 위해 눈앞의 인권문제를 묵인하는 것은 가해자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때로 북한인권 문제를 외면하기 위해 가식의 논리, 정치 경제적 이익구조에 몸과 마음, 이성을 맡기기도 하지만 이는 정의로운 일이 아닙니다. 인권활동가나 인권운동가는 피해자의 유일한 희망으로 가해자를 지지하는 주장에 절대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왜 우리가 북한 인권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 제3강에서는 임순희 북한인권정보센터 선임연구원께서 북한인권백서를 중심으로 북한인권 피해 실태에 대한 전반적 이해에 대해 강의하실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