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북한인권아카데미 2강 및 3강 안내

2018-04-06

 





4월 5일 목요일, 박영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님께서 ‘북한 여성의 인권’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는 다섯 가지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첫 주제는 199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북한의 여성 정책과 성 평등 실태였습니다. 북한은 1990년대 가족법 제정과 2000년대의 국제 여성차별철폐협약 가입 등의 혁신적인 남녀평등정책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 평등 정책은 여성에게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어머니의 역할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수령 독재의 가부장제 사회로 굳어졌고 따라서 여성의 권리는 여성들의 충성심 고조, 반미 적대의식 고조, 가족강화 역할, 양육과 가족생계 책임, 출산 장려 정책에 종속되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김정은 시대 북한 청년세대들의 데이트였습니다. 현재 북한은 시장경제 발전과 정보화로 인해 평양 등 대도시에서 연애 장소 및 코스가 다양화되고 연애 시에 여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 주제는 김정은 시대 북한 연애의 특징이었습니다. 현재 북한은 물질주의의 확산으로 시장세대라 불리는 청년들이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빈부격차의 심화로 계층별로 데이트 장소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고 합니다.

네 번째 주제는 성범죄, 성폭력 실태 및 특징으로 강사님께서 [법투쟁부문 일군들을 위한 참고서] 사례를 통해본 특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다섯 번째 주제는 이러한 여성 권리의 지속요인 및 변화요인으로 각각 세 가지 차원에서 강의해주셨습니다.

다음 주 강의는 ‘북한 감옥에선 도대체 무슨일이?’를 주제로 김인성 북한인권정보센터 연구위원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교화소 수감경험 북한이탈주민의 증언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