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개혁]북한인권박물관 건립 세미나: 북한 인권을 위한 ‘공간의 부재, 기억의 부재’

2025-09-09

 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와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9월 2일 화요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인권박물관 건립을 주제로 한 시민사회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공간이 없으면 기억도 희미해진다(공간의 부재, 기억의 부재 : The Absence of Space, Memory Weakens)’라는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북한 인권 침해의 기억을 보존하고 사회적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는 공적 기억 공간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10b482b035d5d.png


 북한 인권 문제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박물관이 단순한 기억의 장소를 넘어 억제 기능과 피해자 치유, 시민사회의 연대를 촉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 센터장은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적 시각에서 북한인권박물관의 필요성을 재조명했습니다. 아울러 라우라 슈토르프너 주한 독일대사관 정치부 서기관은 독일의 ‘기억 문화’를 소개하며, 베를린 중심에 있는 유대인 추모관과 교육적 실천을 사례로 들어 과거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사회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3873f706f6070.png


 이번 세미나는 김희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재춘 북한인권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박종훈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과 태영호 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좌장은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이 맡았습니다


c145b0e759231.png


 발제에는 △송한나 NKDB 센터장 △박석수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 △최민경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가 참여했고, 토론에는 △손광주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상임대표 △Laura Storfner 주한 독일대사관 정치부 서기관 △박원연 법무법인 로베리 대표 변호사가 함께했습니다.



a63e66e31d5a7.png


 NKDB는 현재까지 8만 8천여 건의 북한 인권 침해 사건을 기록·보존해왔으며, 종로구 상설 전시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규모의 아카이브·전시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북한인권박물관이 과거의 상징물을 넘어 현재의 만행을 억제하고 피해자를 치유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살아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습니다. 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와 NKDB는 앞으로도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모아 건립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a62ff91d10f3f.png


 본 세미나에서 북한인권박물관 건립을 주제로 풍부하고 심층적인 논의를 이끌어 주신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참석하여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