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수용소 근무자, 수감자 및 실종자 인명사전

2016-07-26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구금되는 사람들, 혹은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북한 주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들을 억제당한 체 저비용 고효율의 노동 도구로, 언제든 버려질 수 있는 부속품처럼 취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채 평생을 강제노동과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다가 존재하지 않는 듯 잊혀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이들을 기억하고, 아직도 정치범수용소에 구금되어 있는 사람들의 인권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자 ‘북한 정치범수용소 근무자, 수감자 및 실종자 인명사전’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본 인명사전은 북한 정치범수용소 근무자 51명, 수감 및 수감 추정자 579명, 사망자 및 수감경험자 137명, 실종자 499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일반 생활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 침해 문제 개선뿐만 아니라 교화소, 정치범수용소 등 구금시설 내 인권실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인권침해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연구가 지속되어 북한인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및 지원 부탁드립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근무자, 수감자 및 실종자 인명사전’은 영문, 일본어, 스페인어로 발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