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북한인권아카데미 10강-한반도 주변 정세와 북한 비핵화 실현문제

2019-06-05

 

안녕하세요 5월 30일에는 북한인권아카데미 10강 수업이 있었습니다. 10주 교육과정의 마지막 수업이었던 이번 강의는 박철언 前정무장관님께서 ‘한반도 주변 정세와 북한 비핵화 실현문제’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박철언 장관님은 수업내용을 통해 북한인권이 해결되지 않으면 비핵화는 이뤄낼 수 없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대내외적 상황에 김정은 독재정권은 조바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폭력으로 자국민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줄이는 것이 북한 비핵화 문제의 출발이 되어야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할 문제인 만큼 북한인권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심을 보여야합니다.

북한과 비핵화를 포함한 여러 사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북한정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장관님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체제의 상황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의 대응도 달라져야함을 설명하셨습니다. 이전 체제에 비해 군과 당에 기반이 취약한 만큼 김정은 체제는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기에 이를 고려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비핵화문제는 손쉬운 결정 하나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큰 협상일수록 상호 win-win하자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흔히 상대를 완벽히 굴복시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으려 하거나, 상대를 속여 일시적인 성과를 얻을 순 있지만 장기적이고 완벽한 해결을 위해선 상호 납득 가능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돼야할 것입니다. 강의를 마치며 장관님은 점진적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통일임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외교안보와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수업을 마무리하셨습니다.

강의 후에는 북한인권아카데미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재화 북한인권아카데미 원장님을 포함해 이재춘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님,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님, 김웅기 과거청산통합연구원 원장님께서 자리를 함께 해주시며 수료생들의 마지막을 축하해주셨습니다. 14명의 수료생들은 10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북한인권의 현실을 배웠을 뿐 아니라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삶의 현장에서 북한인권을 위해 노력할 이들의 이야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