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경제적으로 힘들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남한 사회 적응이 어렵다."

2024-05-17


[2024-05-08] 


남북하나재단이 지난해 5~6월 실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정책실태조사’에 참여한 탈북민들이 남한 생활에 불만족하는 주된 이유를 이같이 꼽았다.


(중략)


다만 현재 탈북민들이 받는 교육의 실효성에 대한 물음표도 나오고 있다. 이들이 직업 교육을 받는다 해도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신효선 북한인권정보센터 정착지원본부장은 "현재 탈북민 자립 지원 사업은 직업 훈련을 통한 자격증 취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도 "자격증 취득 목적이 취업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격증 취득 수당으로 받을 수 있는 금전적인 보상을 노린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탈북민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국가에서 지원해야 하는데 요양보호사나 중장비 등 자격증에 한정돼 있다 보니 원래 자격증 취득 취지와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략)


신 본부장은 "단순 금전 보상보다는 직업 교육의 유형을 다양화하고 탈북민을 고용하는 기업체에 주는 혜택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탈북민들의 근속 기간이 짧은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략)


기사 원문: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65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