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강제 북송 北 기독교인들, 가장 가혹한 형태 고문·투옥 당해"

2024-10-23

[2024-10-13]


중국이 북한 주민들을 강제 송환함으로써 잔학 행위를 저질렀다는 북한 전문가들의 증언이 나왔다. (중략)


탈북민 증언 등을 바탕으로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해온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송한나 국장은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수백 명의 북한 주민들이 겪는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송 국장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면 당국으로부터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은 중국에 있는 동안 선교사를 만났는지 여부"라며 "이 질문은 단순한 형식적인 질문이 아니다. 그 대답에 따라 그들이 견딜 처벌의 심각성이 결정된다. 기독교 선교사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지면 가장 가혹한 형태의 고문과 투옥을 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사회는 이러한 강제 송환과 북한으로 보내진 사람들을 기다리는 비인도적인 결과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 난민의 99.6%가 북한 내에서 어떤 종교가 행해지고 있는지 모른다"며 "이 정권은 한 친척이라도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반역'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3세대를 감옥에 가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자기 침묵으로 손주들은 조부모가 여러 세대부터 이어진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고발했다.


기사 원문: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39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