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탈북민의 세상보기] 북한 내 차별 계층과 강제북송 피해를 조명하는 ‘NKDB 북한인권 애니메이션’

2024-11-29

[2024-11-28] 

북한인권라키비움에 공개된 3편의 북한인권 애니메이션 가운데 국군포로 애니메이션,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들의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03년에 설립돼 북한 인권 피해자를 조사, 기록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인데요. 조금 더 많은 대중에게 북한 인권 문제를 알리는 중요성을 느껴 북한 인권과 관련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자세한 얘기 북한인권정보센터 안하영 연구원에게 들어봅니다. 

[녹취: 안하영 연구원] “세 가지를 만들게 되었는데 북한에서 차별 계층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조명하려고 북한 국군포로분들과 북송재일교포(북송재일한인)분들을 영상 주제로 다뤘고 또 강제북송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강제북송된 분들의 증언을 들으면 그 가족분들이 감시받고 차별당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돼서 북송재일교포, 국군포로의 주제와 같이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됐습니다.” (중략) 

[녹취: 김레지나 연구원] “우선은 북송재일교포(북송재일한인)의 사건에 대해서는 제가 NKDB 들어오기 전에 저도 몰랐던 그룹이었어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보면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지나서 일본에 남아계시는 재일교포들의 이런 상처가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근데 어떻게 보면 일본에서 차별받으셨고 그다음에 북한으로 가셨는데 북한에서 적대 계층으로 또 차별받으셨고 또 탈북해서 나오셨는데도 탈북민으로서 또 차별받으시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무거운 이 얘기를 팩트에 맞게 전달할까? 그거에 중점적으로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중략) 

더불어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인권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상 속 사례를 바탕으로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지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안하영 연구원은 이 콘텐츠가 통일 교육 현장에서도 더 활발히 활용될 수 있길 바랐습니다. (후략) 

기사 원문: https://www.voakorea.com/a/78800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