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 4대세습 예고는 종교자유 요원 시사”

2023-02-23

[RFA 2023-02-22]

미국의 국제민주연구소(NDI)는 22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 기념 북한인권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안하영 팀장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 발표 이후 북한 사회에 대해 진단하며, 북한 내 종교의 자유 실태는 여전히 열악한 상태라고 발제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하영 북한인권정보센터 팀장: COI 보고서 발표 직후이자 김정은 집권 초기인 지난 2014년 기독교를 접촉한 북한 주민들을 체포하라는 김정은의 명령이 하달되어 중국 내륙 지역에서도 탈북 기독교인들을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한 것을 파악했습니다… 최근 김정은이 딸 김주애를 연이어 공개하며 언젠가 다가올 4대 세습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경험에서 보았을 때 북한 주민들의 종교 자유는 더욱 요원한 상황에 빠져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안하영 팀장은 이에 더해 코로나 사태 이후 중단됐던 탈북민 강제송환이 재개될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당국의 종교인 색출과 인권 침해는 이미 예견된 미래라고 말하며 중국 정부에 강제송환 중지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신화 한국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김정은 체제가 신형 코로나 사태를 구실로 국경 봉쇄, 외부 정보 접근에 대한 처벌 강화, 주민 통제 강화, 탈북 차단 등을 추진하며 체제 안보 공고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략) 

기사원문: https://www.rfa.org/korean/in_focus/human_rights_defector/religionfreedom-022220230745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