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美대북인권 단체, 긴급 모금 나서… "한국 내 北인권운동 고사 위기"
2025-03-25
[조선일보] 美대북인권 단체, 긴급 모금 나서… "한국 내 北인권운동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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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연방 정부 구조조정 여파로 국내외 대북 인권 단체에 대한 미 정부의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 인권 단체가 24일 “북한 주민들의 인권·자유를 위해 일하는 한국의 비정부단체(NGO)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했다”며 긴급 자금 모금에 나섰다. 국무부, 민주주의진흥재단(NED)의 자금 집행이 중단된 데 이어 북한 주민에게 자유 민주주의를 알려온 미국의 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의 송출까지 중단되면서 국내외 북한 인권 운동이 고사 위기에 처한 상태다.
링크는 2004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비영리 단체로, 지난 20년 동안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수천 명의 탈북민을 구출했다. 단체 이름 링크(LiNK)는 ‘북한에서의 자유(Liberty in North Korea)’를 의미한다. 박석길 한국 담당 디렉터는 이날 회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국의 거의 모든 대북 인권 단체들이 주요 자금원을 잃게 됐고 직원 해고, 주요 프로젝트 중단, 심지어는 영구 폐쇄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중략)
링크는 미 정부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기 전까지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긴급 지원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링크 자체는 미 정부의 예산 감축과 상관없이 독립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북한 인권 단체들의 생태계가 축소·붕괴된다면 필연적으로 대북 인권 사업의 범위와 효율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중략)
실제로 설립 23년차로 북한인권박물관, 탈북민을 위한 심리 상담실을 운영하는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최근 직원 급여를 줄이고 일부 교육 프로그램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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