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이재명 정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남북 관계 변화?

2025-06-13

한국 군 당국이 북한을 향해 송출하던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한 것으로 영국의 공영방송 BBC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략)

대북 확성기 방송은 남북한 관계가 경색됐던 지난 2023년 북한이 남한으로 쓰레기 풍선을 지속적으로 날리자, 한국 군이 6년 만에 재개한 북한을 상대로한 심리전 수단이었다. 이 확성기에서는 한국과 세계 뉴스, 민주주의 관련 정보, 그리고 한국 사회의 삶 등의 내용을 방송함으로서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북한은 이 확성기 방송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며, 과거에는 확성기 시설 폭파 위협까지 가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중략)

하지만 일부 인권단체는 오늘 조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에 본부를 둔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송하나 사무총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한 주민들에게 그들이 여전히 잊히지 않았다는 한국을 비롯한 외부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통로였다면서 이를 중단한 것은 김정은 정권의 고립 전략을 강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후략)

기사원문: https://www.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47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