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북한 인권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23일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센터장 송한나)는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2024 북한종교자유백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북한 인권과 관련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이 지난해 10월 참여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북한 인권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인권 개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도 86.3%에 달했다.
국민들은 보편적 인권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개선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65.3%)고 봤다. 북한 인권 관련 이슈에 대한 인지도는 공개처형(93.1%), 정치범 수용소(84.1%), 탈북어민 북송사건(82.5%), 인신매매(78.6%) 순이었다.
북한 인권 관련 정부 기관인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25.4%),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16.7%)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KDB는 “북한 인권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들 기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엽 NKDB 조사분석원은 “북한 인권 개선은 인류의 보편 가치 실현과 연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분단 80년을 맞은 올해, 국민인식을 주의깊게 살펴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5-01-23]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북한 인권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23일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센터장 송한나)는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2024 북한종교자유백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북한 인권과 관련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이 지난해 10월 참여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북한 인권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인권 개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도 86.3%에 달했다.
국민들은 보편적 인권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개선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65.3%)고 봤다. 북한 인권 관련 이슈에 대한 인지도는 공개처형(93.1%), 정치범 수용소(84.1%), 탈북어민 북송사건(82.5%), 인신매매(78.6%) 순이었다.
북한 인권 관련 정부 기관인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25.4%),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16.7%)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KDB는 “북한 인권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들 기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엽 NKDB 조사분석원은 “북한 인권 개선은 인류의 보편 가치 실현과 연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분단 80년을 맞은 올해, 국민인식을 주의깊게 살펴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사 원문: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703692&code=611718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