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하나센터장에 탈북민 김성남 박사 취임

2021-08-31

[2021-08-19 목장드림뉴스]

 한국을 떠나 영국으로 이주한 탈북민들의 삶을 다룬 그의 박사논문 ‘탈북민의 영국 이주 생활 경험(2019)’은 탈북민의 시각으로 탈북민들의 ‘탈남’ 이후를 들여다 본 최초의 시도로 평가된다.  한국 사회 정착 초기 김 센터장의 도움을 받았다는 한 탈북민(45, 경기도 거주)은 “김성남 박사는 항상 밝고 활달한 데다 약속한 것을 꼭 지켜서 무슨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언행일치’를 몸소 보여줬던 만큼 하나센터장으로서 충분히 맡은 바를 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국 25개 하나센터 중 탈북민이 센터장으로 임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에게 보다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성남 신임 경기서부하나센터장은 17일 위탁 운영 기관인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탈북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있지만, 막상 현장에 나가보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민 가정이 너무나 많다”면서 “탈북민에게 긴급한 도움이 필요할 때 즉시 달려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목장드림뉴스(http://www.p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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