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평양’ 유튜버 YUMI, 디올 백부터 헬스 PT까지…정체는?
2023-01-27
[한겨레] ‘평양’ 유튜버 YUMI, 디올 백부터 헬스 PT까지…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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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2-01-18]
2500여명의 구독자를 둔 유튜브 채널 '유미의 공간(Olivia Natasha-Yumi Space DPRK daily)'를 운영하는 유튜버 '유미'가 화제입니다. 기사는 '유미'의 정체와 관련된 의혹과 북한의 실제 생활상을 소개하며 북한인권정보센터 박성철 연구원과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최문정 기자입니다.
영상 속 유미가 보여준 일상은 일반 주민들의 생활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어 보인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박성철 연구위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유튜버 유미는 평양에서도 상류층 학생일 것임이 확실하다”며 “북한에는 평양 외국어 학원이나 장철구 평양 상업 대학 등 최소 악기 3개 이상을 다루고 외국어에 능통한 최고 엘리트들을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최소 그 정도의 교육과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두고는 “북한 주민 모두의 일상이라고 볼 수 없다”며 “영상에서 보여지는 놀이동산 등 국가 운영 시설들은 상시 운영되기 보다는 주말 등 특정일에 한하거나, 특정인을 대상으로 개방된다”고 의견을 더했다. 이어 그는 “2020년 제정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으로 북한 주민들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 해외 영상을 시청할 시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북한 내에서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관계된 일을 하는 사람 등 매우 소수에 해당한다”며 “유미는 북한 당국에 의해 잘 훈련된 상류층 출신의 전문 배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략)
기사원문 : 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10761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