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주목! 이 사람> 北 김정은 고소한 최민경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

2025-09-09

[2025-09]


7월 11일, 이례적인 소송이 제기됐다. 탈북민 출신이자 현재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로 활동 중인 최민경(崔民京·53)씨가 북한 최고지도자인 노동당 총비서 김정은과 북한 당국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 또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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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21년 9월까지 북한 내에서 처형·고문 등 인권 침해로 인한 사망 사건은 총 824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비행장, 장마당, 체육관 등에서 주민을 대규모로 동원해 자행된 공개 처형은 4174건, 도 보안국 지하 처형장 등 외부의 눈을 피해 진행된 비공개 처형은 820건으로 집계된다. 국경 인근 비법 월경자, 구금 시설 탈출 시도자, 강제 낙태로 태어난 신생아 등을 현장에서 즉결 처형한 사례는 219건이며, 고문·영양실조·치료 미비 등 북한 당국의 직접적 조치에 의한 사망 사례도 2318건에 이른다. 그러나 교화소 내 비공개 처형과 시신 화장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사망자 수는 가늠조차 어렵다는 게 인권단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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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https://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H&nNewsNumb=20250910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