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터뷰] 송한나 ‘NKDB’ 디렉터 “국제기구 통한 북 인권개선 모색”

2022-01-27

[ RFA 자유아시아방송 2022-01-27]


앵커 : 북한 인권 침해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정보 및 해결방안을 다루는 비영리단체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송한나 국제협력 디렉터는 유엔 등의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서혜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 먼저 북한인권정보센터에서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송 디렉터 : (중략)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일을 국제사회에 더 잘 알리는 일과, 북한 주민들이 폐쇄된 국가에서 살면서 본인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알리지 못하는 상황에 저희의 기록과 연구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고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애드보커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 있는 외교관들 대상으로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외교관들이나 외신 기자들한테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또 특히 외교관들한테는 본국의 정책을 만들 때 대북 정책에는 항상 핵 문제에만 집중이 되는데 그것보다는 북한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라는 정책 브리핑도 하고 있습니다.

(중략)

기자 : 작년 7월에 유엔 경제사회이사회가 북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위한 자발적 국가평가(VNR) 회의가 열렸었죠. 당시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모든 북한 주민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수혜자가 되도록 국가가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이 화상 회의에서 국제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디렉터님이 질의를 하셨어요.

송 디렉터 : (중략) 이를 통해서 만약에 북한이 17개의 SDGs 목표를 달성을 한다면 인권 개선도 있을 거다라는 걸 저희가 파악해 한국에 있는 시민단체들과 같이 협업해 워킹 그룹을 만들게 되었는데, 저희가 그때 김성 유엔 대사에게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못 받았어요. 그런데 UN SDGs는 2030년까지 지속되는 의제라서 계속 지켜보면서 북한이 SDGs를 어떻게 이행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 지금까지 북한인권정보센터 송한나 국제협력 디렉터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대담엔 서혜준 기자였습니다.


기사원문: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012620221558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