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참여로 포장된 강제노역에 북 주민 고통

2021-08-04

[2021-07-21 RFA]

자발적인 참여를 가장한 강제 노력동원에 내몰리고 있는 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국의 인권단체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밝혔습니다. 이 단체가 최근 (5월5일) 공개한 2020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한 탈북자는 “미성년자였지만 새벽부터 17~18시간 동안 감시를 받으며 농촌에서 노동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른 탈북자도 “10~11살 정도부터 졸업할 때인 18살까지 매년 여름과 가을에 농촌 동원을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강제 노력동원 관행은 최근 (7월13일) 북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엔 회의에서 다뤄지기도 했습니다.당시 화상으로 이뤄진 유엔 고위급 정치 포럼(HLPF)에서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 국제협력디렉터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에게 노동력 착취 근절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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