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DB “북인권 한국국민 인식, 한반도 긴장시기로 회귀”

2021-11-22

[2021-11-18 RFA]



한국 내에서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 및 기록하는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18일 토론회를 열고 ‘북한인권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NKDB가 여론조사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의뢰해 진행한 북한인권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인권 전반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인식이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던 2017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 개선 가능성, 북한인권 상황 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크게 늘어났다는 겁니다.

NKDB가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인권 개선 가능성에 대해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와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63%, 37% 였습니다. 남북, 미북 간 교류가 활발했던 지난 2018년의 경우 같은 문항에 대한 응답률은 각각 30%, 65%였습니다. (중략)


이승엽 엔케이소셜리서치 조사분석원(NKSR): 2021년의 국민 인식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던 2017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019년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이 북한 인권과 관련한 한국 국민들의 인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


NKDB와 엔케이소셜리서치(NKSR)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변화하는 북한인권 환경을 바탕으로 북한인권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과 정책 평가를 정례적으로 파악하고자 해당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https://www.rfa.org/korean/in_focus/111821my1-111820210728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