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나토 의회연맹, 북인권단체들 만나 북인권 상황 청취

2022-10-21

[RFA 2022-10-19]

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나토 의회연맹 대표단이 북한인권단체들과 만나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8일부터 5일간 한국을 방문 중인 나토(NATO) 의회연맹 대표단은 19일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북한인권시민연합,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국민통일방송 등 북한인권단체들과 만나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럽과 북미 지역 30개 회원국 간의 정치∙군사동맹인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관련 인사들이 이례적으로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보여 주목됩니다. 행사에 참석한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국제협력디렉터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인권단체들이 나토 관련 인사들과 만나기는 처음이라며 대표단이 이날 2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에서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면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쟁범죄 수준의 인권침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안보 문제와 분리될 수 없는 북한인권 문제의 특성 때문에 나토 회원국들이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 국제협력디렉터: 안보 문제와 인권 문제는, 특히 북한에서는, 분리해서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에 있는 분들의 건강 문제, 북한 군인들의 인권문제, 군인 동원 건설사업 등을 생각하면 북한에서 (안보와 인권을) 따로 볼 수 없습니다.

한국의 인권조사기록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의 신희석 법률분석관은 나토 의회연맹이 군사안보 뿐 아니라 인권과 인간안보 관련 문제도 다루고 있다며 북한인권 문제를 나토 회원국들에 알리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중략)

기사원문: https://www.rfa.org/korean/in_focus/humanitarian-101920220942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