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탈북민 조사] 대북송금 비율 감소에도 연 송금액은 증가

2022-10-24

[기독일보 2022-10-22]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와 (주)엔케이소셜리서치(NKSR)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북한인권정보센터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2022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 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당 조사는 북한이탈주민의 대북송금 및 재북 가족과의 연락, 교육, 소속감, 재이주에 대한 인식 등 사회통합 실태와 함께 취업과 실업, 소득, 저축 등 고용동향 및 경제활동 전반에 대한 경제통합 실태를 포함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조사는 국내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동향을 정기적으로 조사·분석해 온 기초 조사 결과물로, 2005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해 북한이탈주민의 고용동향과 경제활동 실태 및 변화 추이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조사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일 사이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 조사 패널단’ 284명(71.2%)과 신규 유입 북한이탈주민 115명(28.8%) 총 399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실시됐다(신뢰도 95%, 오차율 ±5%).

조사 결과, 북한이탈주민 조사 대상자 399명 중 71명(17.8%)만이 ‘2022년 대북송금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올해 평균 1.51회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송금 경험자 비율은 작년 대비 3.1%p 감소한 수치다. 또한 올해 대북송금 경험자들의 1회 평균 송금액은 409만 원이었으며, 연간 총 송금액은 2억8,110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추정 총 송금액 2억4,520만 원보다 3,590만원 가량 증가한 값이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특히 기타 응답내용이 재북 거주자의 송금요청으로 확인되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경폐쇄 등 북한 내 경제적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고 했다.(중략)


기사원문: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19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