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구촌톡톡] 먹방에 요가까지…평양 소녀 '유미'의 정체는?

2023-02-13

[연합뉴스 2023-02-11] 

연합뉴스 이유진 기자는 지구촌톡톡에서 북한 평양에 사는 유튜버 '유미'가 올린 개인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북한인권정보센터 박성철 연구위원의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 평양에 사는 유미입니다."
능숙한 영어실력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여성.
가게 냉동고의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소개하며 맛과 포장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중략) 

전문가들은 이런 유튜브 채널이 북한 고위층 주도로 고안된 체제 선전 캠페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등 장소가 특정 계층만 사용할 수 있는데다 실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는 겁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박성철 연구위원은 "북한은 평양이 '평범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한다"며 "이 영상은 북한 정권에 의해 잘 준비된 연극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북한의 인터넷 접속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책이나 영화 등 해외 콘텐츠 접근도 금지돼 있어 유튜브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제한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중략) 

기사원문: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30211008800641?input=182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