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최민경(53)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다. 북한 출신 탈북민이 김 위원장을 상대로 한국 법원에 소송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97년 12월~2008년 7월 네 차례 탈북을 시도했지만,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됐다. 북한 보위부에 인계된 뒤에는 수개월간 구금돼 성폭력, 폭행, 고문을 당했고, 2012년 10월 한국 땅을 밟은 최씨는 북한인권운동에 참여하며 북한인권정보센터와 함께 김 위원장을 상대로 한 소송을 준비해왔다. (중략)
최씨는 김 위원장을 ‘국제형사범죄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한다. 해당 법 9조는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이고 공격을 가한 자를 무기징역 또는 징역 5년 이상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또 김 위원장을 상대로 5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다.
최씨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을 안다. 그러나 지금도 수많은 탈북민이 구금 시설에서 고통받고 있기에, 그 책임을 묻기 위한 방법을 끝까지 찾아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소송이 북한 인권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중략)
탈북민 최민경(53)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다. 북한 출신 탈북민이 김 위원장을 상대로 한국 법원에 소송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97년 12월~2008년 7월 네 차례 탈북을 시도했지만,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됐다. 북한 보위부에 인계된 뒤에는 수개월간 구금돼 성폭력, 폭행, 고문을 당했고, 2012년 10월 한국 땅을 밟은 최씨는 북한인권운동에 참여하며 북한인권정보센터와 함께 김 위원장을 상대로 한 소송을 준비해왔다. (중략)
최씨는 김 위원장을 ‘국제형사범죄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한다. 해당 법 9조는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이고 공격을 가한 자를 무기징역 또는 징역 5년 이상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또 김 위원장을 상대로 5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다.
최씨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을 안다. 그러나 지금도 수많은 탈북민이 구금 시설에서 고통받고 있기에, 그 책임을 묻기 위한 방법을 끝까지 찾아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소송이 북한 인권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중략)
기사원문 : "북한서 인권침해 당했다" 김정은 상대 소송 낸 탈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