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지난 7월 북한 김정은을 ‘전 세계 언론자유 약탈자(predator)’ 37인에 포함하고 “언론이 당과 군부, 자신을 찬양하는 내용만 전달하도록 통제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RSF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북한은 늘 최하위에 머물러 왔다. 북한의 1등 신문인 노동신문이 체제 선전을 전담하는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직속 기관이란 사실만으로도 북한의 언론 탄압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중략)
실제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데이터베이스에는 1950년대부터 2021년 10월 현재까지 당과 체제, 최고지도자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은 사례가 1,310건 등록돼 있다. 여기에는 정치범수용소 구금 사례 495건, 실종 사례 212건, 공개처형 및 비공개처형 사례 147건이 포함돼 있다. 고된 노동에도 늘 배고파야만 하는 삶을 술김에 불평했다는 이유로, 대가 없이 체제 선전을 위한 각종 행사에 동원돼야 하는 현실에 투덜거렸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 하는 북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중략)
[2021-10-20 DAILY NK]
앞서 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지난 7월 북한 김정은을 ‘전 세계 언론자유 약탈자(predator)’ 37인에 포함하고 “언론이 당과 군부, 자신을 찬양하는 내용만 전달하도록 통제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RSF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북한은 늘 최하위에 머물러 왔다. 북한의 1등 신문인 노동신문이 체제 선전을 전담하는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직속 기관이란 사실만으로도 북한의 언론 탄압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중략)
실제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데이터베이스에는 1950년대부터 2021년 10월 현재까지 당과 체제, 최고지도자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은 사례가 1,310건 등록돼 있다. 여기에는 정치범수용소 구금 사례 495건, 실종 사례 212건, 공개처형 및 비공개처형 사례 147건이 포함돼 있다. 고된 노동에도 늘 배고파야만 하는 삶을 술김에 불평했다는 이유로, 대가 없이 체제 선전을 위한 각종 행사에 동원돼야 하는 현실에 투덜거렸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 하는 북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중략)
기사원문: https://www.dailynk.com/%EC%9D%B8%EA%B6%8C-%EB%8F%84%ED%81%90%EB%A8%BC%ED%8A%B8-%EB%B6%81%ED%95%9C-%EC%A3%BC%EB%AF%BC%EC%9D%B4-%EB%85%B8%EB%B2%A8%ED%8F%89%ED%99%94%EC%83%81-%EB%B0%9B%EB%8A%94-%EB%B0%9C%EC%B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