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DB는 2003년 공식 개소한 이래 탈북민 조사를 통해 북한 인권 피해자의 증언을 기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해왔다. 특히 하나원 입소자를 전수 조사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북한인권백서를, 2008년부터는 북한종교자유백서를 매년 펴내 왔다. 하지만 2016년 통일부 산하 북한인권기록센터가 신설되고 조사가 중복되면서 민간기관인 NKDB의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016년부터 하나원 조사 규모와 문항을 축소하라고 요구했고, 작년 1월 조사 규모를 매달 30% 추가 감축하라고 한 데 이어 하나원 조사 중단을 통보했다고 NKDB는 전했다.(중략)
[2021-08-09 연합뉴스]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9일 '2021 북한인권백서'와 '2021 북한종교자유백서'를 발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NKDB는 2003년 공식 개소한 이래 탈북민 조사를 통해 북한 인권 피해자의 증언을 기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해왔다. 특히 하나원 입소자를 전수 조사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북한인권백서를, 2008년부터는 북한종교자유백서를 매년 펴내 왔다. 하지만 2016년 통일부 산하 북한인권기록센터가 신설되고 조사가 중복되면서 민간기관인 NKDB의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016년부터 하나원 조사 규모와 문항을 축소하라고 요구했고, 작년 1월 조사 규모를 매달 30% 추가 감축하라고 한 데 이어 하나원 조사 중단을 통보했다고 NKDB는 전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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