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중국에 ‘구금 중 탈북민 7명’ 관련 정보요청 서한

2022-03-15

[RFA 2022-03-14]

앵커: 유엔 특별보고관들이 중국 정부에 중국 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닐스 멜처 유엔 고문특별보고관이 최근 중국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 7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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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배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강제송환 자체도 국제법에 위반되지만 탈북민들이 그 과정에서 폭행, 고문, 성폭력 등 인권 침해를 당한 사례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적으로 중국에서 임신 또는 출산한 상태에서 강제 송환된 탈북 여성 대상의 강제 낙태, 영아 살해 등 심각한 수준의 인권침해 관련 증언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보배 북한인권정보센터 연구원: 보위부라든가 안전부 또 각 구금 시설 내에 재직자들 대상으로 고문을 하지 말아라 구타를 하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지침이 있었다 하고 아마 그것 때문인지 강제 낙태라든가 영아 살해 등 심각한 수준의 인권 침해에 대한 최신 증언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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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https://www.rfa.org/korean/in_focus/human_rights_defector/defectorchina-031420220845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