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전관예우 기대 않고 사회공헌 후학 양성... 인생 2막이 즐거워"[요즘 어떻게]

2024-05-17


[2024-04-08]


요즘 어떻게 - 오준 前 유엔대사


(전략) 그는 유엔 대사로 재직할 때 세계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 안전보장이사회·군축위원회 의장으로 활약했다. 한국인 최초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중략)


그는 2018년부터 아동권리보호 비정부기구(NGO)인 한국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임기가 3년인데, 올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2021년에 추대된 44개 아동단체 협의회 회장직도 두 번째 임기에 접어들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사로도 봉사하고 있다. 

그는 은퇴 후 대학에서 미래의 주역들에게 강연하겠다는 계획도 실현하고 있다.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석좌교수, KDI대학원 초빙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중략)


그는 지금도 북한인권정보센터와 일을 함께하며 탈북자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했다. 북한 인권 이슈에서만은 국내 정치의 파당적 시각으로 접근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오 전 대사는 “현 정부의 외교가 문재인 정부에서 왜곡됐던 한·미동맹, 한·일관계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봤다. 다만 북한과의 대화 단절, 한·중관계 악화는 또 다른 우려를 낳기 때문에 균형 외교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후략) 


기사 원문: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4080103293605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