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유엔, ‘국제 만델라의 날’ 맞아 북한에 “모든 수감자 인권 존중 촉구”

2023-07-19

[VOA 2023-07-18]

유엔 인권기구는 17일 VOA에 보낸 성명을 통해 유엔이 2015년 채택한 ‘만델라 규칙(The Mandela Rules)’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 정부가 이 규칙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만델라 규칙’은 유엔총회가 지난 2015년 기존의 ‘수감자 처우에 관한 최소한의 유엔 기준 규칙’을 재정비해 채택한 포괄적인 국제인권규범입니다.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성명에서 “만델라 규칙은 모든 국가에서 적용되어야 하는 수감자 처우의 기본 또는 최소 기준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규칙의 첫 장이 모든 수감자는 인간으로서의 고유한 존엄성과 가치에 따라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략)


지난 20년 동안 탈북민 2만여 명의 증언을 기록해 온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윤여상 소장도 17일 VOA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북한의 수감자 처우에 분명히 변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소장은 북한은 여전히 수감 시설과 수감자 대우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할 정도로 갈 길이 멀다면서도 최근 탈북민들의 진술을 들어 보면 “북한이 개선 노력을 하는 것은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인권단체들과 활동가들은 북한이 조금이나마 이러한 개선을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국제사회의 흐름이나 압박을 의식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중략)

 

기사원문 : https://www.voakorea.com/a/71851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