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탈북민들 “대북송금 중개수수료, 송금액의 50% 육박”

2023-12-05

[KBS 뉴스 2023-12-04]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낼 때 부담하는 중개수수료가 송금액의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오늘(4일) '2023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 통합실태조사' 결과 올해 대북 송금을 1회 이상 한 탈북민 비율은 20.0%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은 "송금 과정에서 수수료가 더 올라가 실제 부담률은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 이후 북한 당국의 통제가 심해지며 탈북민의 대북 송금 수수료 부담이 매우 큰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23.7%는 북한에 있는 가족·친지와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18년 46.9%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연락 수단으로는 73.6%가 '직접 통화'를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북한인권정보센터가 북한이탈주민 전문조사기관 엔케이소셜리서치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패널 400명(기존 패널 297명, 신규 패널 10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9일~10월 13일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사 원문: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33136&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