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말 한마디 잘못하면 죽는다” 표현의 자유없는 북한 사회 알린다

2024-02-20


[국민일보 2024-02-02] 


4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산하 북한인권박물관. 72.7㎡(약 22평)의 전시실로 들어서니 NKDB가 수집한 책과 DVD, 신문스크랩 형식의 내용물이 전시돼 있었다. 형형색색의 인덱스로 북한인권정보를 표시한 책과 겉면이 닳은 파일함은 지난 20여년간 수집한 NKDB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북한 인권개선, 과거사 청산, 피해자 구제를 목표로 2003년에 설립된 단체다. 현재까지 NKDB에는 8만 6082건의 인권침해사건과 5만 5천여 건의 인물 자료가 축적돼있다.


이곳에서는 ‘낯선 말: 표현의 그림자’라는 주제의 북한인권전시회가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전시 해설과 관람 안내를 돕는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취재 당일 봉사에 참여했다.


봉사하기 전 안하영 NKDB 연구원으로부터 사전교육을 받았다. 안 연구원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북한 사회의 현실을 알리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전하는 게 전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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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133022&code=6122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