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북한 내 종교적 이유로 인권 침해 사건, 10년 간 ‘10배 증가’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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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제가 군대에 있을 때 6명 정도가 성경을 믿었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당하는 것을 봤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이사장 신영호)가 발간한 ‘2024 북한인권백서’에서 북한 이탈 주민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다. NKDB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매년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담았다. 4년 만에 발간된 백서는 ‘NKDB 통합데이터베이스’에 기반을 둔 사건 8만7000여 건과 인물 5만6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NKDB는 보고서를 통해 ‘신념 및 표현의 권리’ 침해가 북한 주민의 인권 침해 사건 중 2020년 이후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2010년대까지 전체 인권 침해 사건 중 1% 미만을 차지하던 ‘신념 및 표현의 권리’ 침해 비율은 2020년대 502건 중 51건(10%)으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학대·처벌받은 증언이 다수를 차지했다. 신념 및 표현의 권리에는 종교박해, 이념 주장에 대한 박해 등이 포함된다. (중략)
NKDB는 종교로 인한 박해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외부 정보 수요 증가와 당국의 통제 강화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사 원문: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622587&code=6122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