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NKDB “북 가족의 ‘대남송금’ 5건…딸 걱정에 7000달러 송금”

2022-10-27


[RFA 2022-10-25]

앵커: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이 코로나 시기에 북한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대남송금’을 받은 사례가 5건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 및 분석하는 한국 내 민간단체,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코로나 발생 이후인 202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북한으로부터의 ‘대남송금’, 이른바 역송금 사례가 5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NKDB는 25일 탈북민 경제사회 통합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탈북민 3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시기 북한 내 가족의 대남송금은 지난 2020년 1건, 2021년 1건, 올해 3건 등 모두 5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북한 내에 있는 부모가 한국에 정착해 있는 자녀를 걱정해 그동안 대북송금으로 받은 돈을 모아놨다가 약 1000만 원(이하 현재 환율 기준, 약 6900 달러)을 올해 역송금한 사례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북한 내 상황을 보고 한국에 정착한 자녀 걱정에 대남송금을 한 겁니다.(중략) 

기사원문: https://www.rfa.org/korean/in_focus/human_rights_defector/defectorfamily-102520220900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