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잘 준비된 연극 같다”…CNN이 본 ‘北 유미 브이로그’

2023-02-09

[조선일보 2023-02-06]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CNN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해리포터를 읽지만, 북한 유튜버들은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유튜브 채널들을 주목했습니다.이와 관련해서 박성철 북한인권정보센터 연구위원의 설명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4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4만1000회 이상 조회됐으나, 이건 평범한 브이로그가 아니다”며 “스스로를 유미라고 칭하는 이 여성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고립된 나라인 북한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채널은 지난 1~2년 동안 인터넷에 등장한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 중 하나로, 북한 주민들이 그들의 일상을 공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박성철 연구위원은 “유미의 영상은 북한 정권이 대본을 짠 ‘잘 준비된 연극’처럼 보인다”고 했다. 박 위원은 영상 속 모습들이 100% 거짓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삶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영상 속 시설들은 존재하지만 특별한 계층의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 북한은 놀이공원을 운영할 만큼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특별한 날에만 개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중략)

기사원문: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2/06/HO3R7BIAGZCXXEWHAZWVWVQYB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