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으로서 일했던 36년이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기와 일치했다는 게 뿌듯합니다.” 이재춘(83) 전 러시아 대사는 최근 스카이데일리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간명한 한마디로 공직자로서의 삶을 정리했다.
어딜 가든 대접받고 기억해 주는 국가 이름에 감사하면서도 철저하게 계산된 냉혹한 이해관계 앞에선 내 잘못된 판단이 자칫 국운의 상승을 멈추게 하지는 않을지 살떨렸던 순간들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순간적으로 밀려드는 피로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감을 털어 내고 다시금 각오를 새롭게 다지다 보면 내면에 잠재된 강인한 생동감과 생명력이 되살아나는 남다른 경험을 하기도 했다. (중략)
현재 북한인권정보센터에서 이사로 일하고 있는 이 전 대사는 “남·북 통일을 이야기할 때 현시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북한 인권 개선’”이라며 “북한에는 인권에 대한 개념과 이에 대해 알 권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자유라는 개념도 없다. 북한의 인권 현황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통일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자 북한에서 인권 침해를 받는 이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의 인권 실태를 조사·연구·분석·평가하고 자료를 만드는 비정부기구(NGO)다. 2003년부터 매년 북한 인권 백서를 발간하고 북한 종교사·백서도 만들어 왔다. 이 전 대사는 “문재인 정권 5년 동안은 제대로 된 북한 인권 실태 책자가 발간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백서 발간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박물관 설립’을 하려고 하는데 자금이 많이 필요해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중략)
[스카이데일리 2023-07-27]
“외교관으로서 일했던 36년이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기와 일치했다는 게 뿌듯합니다.” 이재춘(83) 전 러시아 대사는 최근 스카이데일리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간명한 한마디로 공직자로서의 삶을 정리했다.
어딜 가든 대접받고 기억해 주는 국가 이름에 감사하면서도 철저하게 계산된 냉혹한 이해관계 앞에선 내 잘못된 판단이 자칫 국운의 상승을 멈추게 하지는 않을지 살떨렸던 순간들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순간적으로 밀려드는 피로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감을 털어 내고 다시금 각오를 새롭게 다지다 보면 내면에 잠재된 강인한 생동감과 생명력이 되살아나는 남다른 경험을 하기도 했다. (중략)
현재 북한인권정보센터에서 이사로 일하고 있는 이 전 대사는 “남·북 통일을 이야기할 때 현시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북한 인권 개선’”이라며 “북한에는 인권에 대한 개념과 이에 대해 알 권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자유라는 개념도 없다. 북한의 인권 현황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통일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자 북한에서 인권 침해를 받는 이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의 인권 실태를 조사·연구·분석·평가하고 자료를 만드는 비정부기구(NGO)다. 2003년부터 매년 북한 인권 백서를 발간하고 북한 종교사·백서도 만들어 왔다. 이 전 대사는 “문재인 정권 5년 동안은 제대로 된 북한 인권 실태 책자가 발간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백서 발간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박물관 설립’을 하려고 하는데 자금이 많이 필요해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중략)
기사원문 : https://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99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