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잔존하는 ㅁ에 대하여> 북한 인권 전시 소식(헬렌앤제이 갤러리)

2024-08-12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2024년 8월 16일부터 9월 13일까지(매주 화-일) 헬랜앤제이갤러리 서울(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23)에서 <잔존하는 ㅁ에 대하여> 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의 미디어, 회화 작품들은 각자의 생각 속에 있는 북한을 해체하고 재인지 하게 합니다. 작품을 통해 섬세하게 조명되는 이야기들이 전시를 관람하는 분들께 깊은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10년 전의 ‘깨달음’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됐다. 2014년, UN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반인도범죄’로 평가했다. 이 사건은 UN 안보리가 북한의 인권 문제를 최초로 공식 안건으로 채택할 만큼, 국제사회가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을 하게 만들 만큼’의 깨달음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도 10년이 지난 지금 옛것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지금 우리에게 잔존해 있는 것들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충분한지에 대해.

 이 전시를 통해 느끼게 될 사랑, 고통, 기쁨, 슬픔, 두려움, 희망, 그리움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마음의 움직임들이 다시 한번 ‘인간다움’을 기억하게 하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힘이 고립과 편견의 경계를 넘어 지금도 고통받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에게 닿길 바란다.


⟪ 잔존하는 ㅁ에 대하여 : The Silent Lightning ⟫
• 장소 : 헬랜앤제이갤러리 서울(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23)
• 전시 기간 및 시간 : 2024년 8월 16일(금) ~ 9월 13일(금) 오전 11시 ~ 오후 6시(화-일 운영)
• 매주 금요일, 연계 프로그램 진행(자세한 내용은 @nkhr_larchiveum 공지 참고)

<작가 및 작품명>
Media Art
• 박심정훈 <잠시만 멈춰서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Bonvolu halti momenton kaj aŭskulti mian rakonton>
• 이정 <하우스홀드 굳즈, Household Goods>
• SaWe <어둠은 중력을 지닌다>

Painting
• 안충국 <본다는 것 1.2.3.4.5>,<잊히지 않는 여린 기억>,<반짝>

주최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북한인권라키비움(www.nkhrlarchiv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