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북한 인권을 위한 ‘공간의 부재, 기억의 부재’ 세미나(9월 2일)

2025-08-14

 

■ 사전등록 링크 : https://forms.gle/zi7ASFJ3yGWB7Mfw9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북한인권박물관 건립을 논의하는 시민사회 세미나가 2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2023년 10월,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북한인권 기억공간(박물관)의 목표와 과제’라는 주제로 첫 세미나를 열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북한 인권을 기억하고 행동으로 잇는 물리적 공간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NKDB는 북한인권 전시실 운영과 함께, 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킹과 사례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미국 등 세계 인권박물관을 방문하며, ‘기억’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참여와 행동을 이끄는 공간의 조건을 배웠습니다. 특히 독일의 홀로코스트 추모 공간처럼, 박물관은 과거를 전시하는 장소를 넘어 사회적 토론과 교육, 피해자에 대한 치유, 피해자와 시민이 함께 서는 공적 기억의 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인권을 위한 활동은 인류 보편의 가치에 기반하며, 정치적 담론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원칙 아래,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북한인권센터’와 같은 사업과 상호 보완하면서 민간이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논의합니다.

  • 지속성과 독립성: 정치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 운영
  • 연대와 결집: 북한인권·탈북민·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의 협력
  • 유연한 소프트파워: 교육·예술·전시를 결합해 대중성과 확장성 확보
  • 창의적 기획: 전통적 틀을 넘어선 참신한 스토리텔링과 표현

이번 세미나는 북한인권박물관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 때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북한인권 운동에 지속적·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피해자의 증언, 박물관 설계 전문가의 제안, 해외 운영 사례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