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NKDB·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북한 주민 인권 망각 위기 속 기억 공간 건립 모색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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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NKDB·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북한 주민 인권 망각 위기 속 기억 공간 건립 모색


2025년 9월 2일 (화) 오후 1시 00분
오후 2시 30분 이후 보도 가능

 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와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9월 2일 화요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북한인권박물관 건립을 주제로 한 시민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간이 없으면 기억도 희미해진다(공간의 부재, 기억의 부재 : The Absence of Space, Memory Weakens)”라는 주제로, 북한 인권 침해의 기억을 보존하고 사회적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박물관, 공적 기억 공간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우리 세대에서 통일 담론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처참한 인권 현실마저 잊혀 가는 위험성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마련되었다. 박물관은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인 방법으로 드러냄으로써 이러한 망각을 예방하는 동시에,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교육·연대·국제 협력 등 인적 인프라를 확장하는 거점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NKDB는 2023년 11월, 서울 종로구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한 상설 북한 인권 전시실을 개관 및 운영하며, ICSC(International Coalition of Sites of Conscience)와 같은 국제운동에도 가입하는 등 북한 인권 기억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누적해 왔다.


 또한 주최 측은 “북한 인권을 위한 활동은 인류 보편의 가치에 기반하며, 정치적 담론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북한인권박물관이 북한 인권 문제의 망각을 막고, 인권 개선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북한 인권 박물관 건립 논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자, 국내외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김희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이 좌장을 맡았다. 박종훈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신임 이사장이 개회사를 맡았으며, 발제에는 ▲송한나 NKDB 센터장(북한인권 기억과 공간을 위한 NKDB의 노력과 계획), ▲박석수 박사(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 북한인권박물관 설계와 건립), ▲최민경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피해자 입장에서 본 박물관 필요성)가 참여했다.


 토론에는 ▲손광주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상임대표, ▲Laura Storfner 주한 독일대사관 정치부 서기관, ▲박원연 법무법인 로베리 대표 변호사가 함께해 국제 및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더했다.

종로구에 위치한 NKDB 북한인권 전시실(삼일대로 393, 규당빌딩 B1)